[메디컬투데이] 슈링크 유니버스 등 다양한 리프팅 시술, 맞춤형 계획이 관건 > 칼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긴 겨울이 가고 어느덧 봄의 문턱 앞에 서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로 이와 함께 겨우내 방치해 뒀던 피부 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 저하, 주름 등 노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기 때문.

피부 관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다. 세안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은 물론 물을 많이 섭취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들 노력은 피부 노화를 지연시킬 수는 있어도 한번 노화된 피부를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일 수 있다.

정병훈 유앤미의원 안양범계점 원장은 “피부 처짐의 정도가 심하고 주름이 깊게 패이는 등 피부 노화가 심화된 경우라면 보다 효과적인 변화를 위해 다양한 리프팅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무턱대고 강도 높은 무리한 시술을 진행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으로 인한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안전한 리프팅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피부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통해 피부 속 콜라겐을 재생해 전체적인 얼굴 탄력을 개선하는 다양한 장비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슈링크 유니버스의 경우 기존 장비의 단점을 보완, 1샷당 400여개의 열 응고점을 발생시킬 수 있고, 울트라 부스터(펜 타입 핸드피스)가 추가돼 굴곡진 부위에도 유연하게 시술할 수 있다.

단, 높은 열 응고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세한 신경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개인별 피부 상태나 처짐 정도에 따라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피부 상태에 따라 유효 물질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스킨부스터를 병행한다면 보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병훈 원장은 “무엇보다 시술과 함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며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제대로 알고 적절한 화장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